[윤혜은 코치] 타문화권에 코칭의 열매를 맺다 [1]
윤혜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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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11:29 | 최종 수정 2024.09.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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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라는 영어 ‘Culture’는 라틴어인 ‘Cult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재배하다’, ‘경작하다’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 이것은 자연 이나 땅을 경작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의 질서와 규범을 만들고 발전시켜 사회 구성원들이 살아가는 생활양식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릴 수 있지만 사실 문화는 한 마디로 쉽게 이해 될 수 있다. ‘The Way of Living’, 즉 삶의 방식이다. ‘문화란 사람이 생각하고, 행 동하고, 살아가고 그리고 교류하는 방식이다.’
흔히들 ‘습관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라고 이야기한다. 한 사람의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인격을 만들고, 그 인격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드는 것이 ‘습관’이라면 한 사회의 운명을 만드는 것은 ‘문화’다. 즉, 그 사회가 어떠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는 그 사회 구성원들 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화를 만드는 것은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생각 즉, 가치’다.
문화를 하나님의 가치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
문화를 정복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문화는 개인의 삶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삶의 방식과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문화의 뿌리는 가치다. 만약 그 사회의 문화 뒤에 숨은 가치가 선한 것이 아니라면 그 영향력은 사회 전체 그리고 여러 세대에 걸쳐 그 사회 구성원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문화 뒤에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의 가치만 숨겨 있어도 그 사회 구성원의 삶이 달라 진다. 하물며 그 사회의 문화 뒤에 있는 가치가 성경에 제시된 하나님의 가치라면 그 사회 구성원의 삶은 얼마나 축복된 삶을 살게 될 것인가?
우리가 문화를 정복해서 성경적 정체성을 심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은 정체성이 문화 안에 들어와 사람들의 삶을 잠식해 버릴 것이다. 르네상스 이후의 인본주의의 영향이 인류의 삶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쳤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진리를 알지도 못하게 되었는지 역사가 우리에게 증명하고 있다. 진리를 거부하는 문화, 인본주의의 가치가 숨은 문화는 결국 인간 본연의 가치와 존엄성을 파괴할 뿐이다. 이미 우리 주위에는 이러한 일이 만연하지 않은가? 현재 유럽과 북미 등의 나라에서는 동성애 결혼, 동성애자 안수, 동성애자들을 위한 화장실 문화가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선교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은 문화들을 직면한다. 문화는 생각과 가치가 만드는 것이기에 선교지의 성경적이지 않은 문화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목도하며 많은 선교사들이 마음이 아픈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문화를 바꾸기 위해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첫 번째 해답은 ‘복음’이다.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 희생, 긍휼, 인내, 성실함 등 하나님의 모든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가치를 그 사회에 가르치고 세우는 것이 문화를 바꾸는 길이다. 다행히,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것처럼 문화도 교육과 노력을 통해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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