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규 코치] 일본에 피우는 코칭의 꽃 [1]

주승규 코치 승인 2024.10.01 15:09 | 최종 수정 2024.10.01 16:06 의견 0

일본 선교에 대한 비전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복음이 전해진 곳이다. 그리고 수많은 선교사가 일본 땅을 위해 헌신하며 순교의 피도 참으로 많이 흘린 곳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없다.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히 그 복음화율은 1%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볼 때. 일본 선교에 대한 비전은 거의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기억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의 과거 속에는 팬데믹 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솔직히 이러한 기간 동안에는 강제 접종 및 외출금지까지도 행해졌던 시기였다. 하는 수 없이 사역도 멈추게 되고 오로지 방법이 있다면 온라인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었다. 수많은 대면 모임이 취소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온라인 대화의 방인 줌(Zoom)을 통해서 여러 모임에 참석하고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중에서도 이러한 시기가 미리 올 줄을 예상하고 준비해왔던 한 단체인 GCLA를 만나게 되었다. 한글로는 ‘글로벌코칭리더십’ 단체인 이 코칭 단체는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었으며 이미 글로벌로 네트워크를 쌓으면서 다양한 리더십 훈련을 제공하고 있었다. 팬데믹이 시작 되자마자 GCLA 단체는 곧바로 줌으로 훈련 방법을 바꾸었으며 이를 통해서 전 세계 각지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골방에 갇혀 있었던 선교사들을 묶어주고 함께 기도하게끔 했다.특히 무료로 전 세계 No.1 크리스천 코칭훈련을 제공하면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있었다.

코칭선교사가 되다

현재는 코칭선교사로서 후쿠오카 챕터의 대표 코선교사로서 뛰 고 있지만 처음부터 코칭을 알고 있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그렇게도 힘든 팬데믹 시기에 GCLA를 통해서 코칭선교사로서 다시 태어나고 그로 인해 일본 선교에서 놀라운 서막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음을 간증한다.

선교사를 위한 ‘버디코칭 훈련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역 가운데 과감하게 코칭을 들여와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본 문화도 격려와 응원 그리고 감사의 문화가 그렇게 깊이 뿌리가 뻗쳐 있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코칭 전도법을 배우고 나서 코칭전도를 통해 후쿠오카 내에 있는 사와라 그리스도교회에서 침례를 주었던 ‘우에다’에 관한 이야기를 새롭게 쓰게 되었다. 그는 예수를 믿기 전까지 일본 회사에 다니면서 스스로 돈을 벌어 자기 힘으로 살았기 때문에 ‘고맙다’는 단어는 많이 사용했어도 절대로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용어는 써본 적이 없는 이였다.

하지만 크리스천 코칭의 특징 중의 하나인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을 그렇게도 사랑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 한 뒤로 그는 아침부터 주님께 감사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에다 씨는 지금 살아있는 후쿠오카 코칭의 첫 열매인 셈이다.

그 이후에 후쿠오카는 물론이고 일본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이 크리스천 코칭을 전하게 되었다. 한 영혼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하기에 탁월한 전도의 도구인 코칭을 통해 오늘도 후쿠오카 선교사는 물론이고 함께 훈련을 받은 많은 코칭선교사들이 오늘도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섬김의 자세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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