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규 코치] 일본에 피우는 코칭의 꽃 [2]
주승규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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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15:17 | 최종 수정 2024.10.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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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꽃을 피우다
코칭을 단 한 번 훈련 받아서 잘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러하기에 나는 계속해서 프로코치가 되기 위해서 열심으로 코칭 기술과 이론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후쿠오카 챕터의 대표로서 섬길 수 있었으며 황무지와도 같은 이 일본의 땅에 코칭사역의 꽃을 피울 수가 있었다.
후쿠오카 CCC 센터에 머물 때에는 후쿠오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자비량 선교사들 그리고 단기 선교팀과 일본 교인들에게 MBTI 성격 검사를 중심으로 사역을 했었다. 하지만 GCLA에서 크리스천 코치로서 활동한 이후로는 일본 사람들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고 동시에 더욱 깊은 코칭 전도사역을 하는 은혜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후쿠오카에서 챕터 대표로서 활동은 하고 있지만 이미 나. 또한 코칭전도사로서 북한 및 러시아 선교사들에게도 코칭 훈련은 물론이고 소개도 하고 있다. 이렇게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크리스천 코칭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하고 신앙이 바로 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이전까지는 많은 선교사들이 예전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곤 했는데, 코칭 훈련을 받은 뒤로는 겸손과 격려라는 코칭문화의 특징을 잘 살려서 복음을 전하기에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들이 전혀 불쾌감을 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삶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이야기도 나눌 수가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코칭의 꽃을 피우다
이전에는 단순하게 크리스천 코칭의 씨앗을 뿌리기만 했다면 이제는 일부 지역에서 코칭의 꽃이 활짝 피는 것도 찾을 수가 있다. 코칭의 씨앗을 뿌릴 때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그들에게 가까이 갔었는 데, 지금은 내 몸에 뿌리 박혀 있는 코칭의 문화가 내 사역 또한 많이 바 꾸고 있는 중이다.
선교의 흐름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 일본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이들이 허다하다. 그들의 문화 자체가 거부하는 것도 있지만 선교사들이 접근하는 방법이 그들의 문화와 많이 차이가 나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크리스천 코칭 훈련을 받은 뒤 나는 천천히 변화를 갖기로 했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 훈련을 받았던 다른 선교사들 그리고 나를 통해서 코칭을 알게 된 이들 모두 그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단순하게 한 번의 훈련으로 코칭의 문화가 몸에 배었다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한 문화가 몸에 밸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말이지 오래 걸린다.
첫 훈련을 받고 코칭을 사역 가운데 쓰려고 했으나 실은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실수도 많이 하고 또 피코치 역할을 하는 상대방들도 실망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훈련 가운데 서서히 코칭을 알아가게 되었고 미국 AEU 대학원에서 코칭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가운데 서서히 코치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특히 새롭게 출발하는 ‘코칭선교사’훈련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이 훈련으로 인해서 이제는 그 전과는 전혀 다른 그리고 타 기관과는 완전히 다른 프로코치로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마다 열리는 태권도 사역과 축구 사역을 통해서도 코칭의 문화는 그 꽃을 피우고 있다. 각처에서 활동하는 다른 선교사들을 격려하는 일은 물론이고, 축구와 태권도를 병행하는 스포츠 선교를 확장하는 데 있어서도 코칭은 그 놀라운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새로운 길이요 축복의 통로임에 틀림없다. 이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릴뿐이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사역은 나의 주된 선교 사역이다. 그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이러한 스포츠 사역에 코칭의 씨앗을 꾸준히 뿌리고 있는 중이다. 단순하게 모여서 운동하고 성경 구절을 암송하고 또한 예배를 보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모임 가운데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철저하게 의지하여 그 모임 전과 후에도 온전하게 크리스천 코칭의 문화가 전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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