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미를 기반으로 전세계에 걸쳐서 ‘리더십 디자인’ 사역을 하고 있는 탁월한 전문가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캐나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터정 코치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다양한 그의 활동과 미래의 계획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Q: 캐나다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코칭을 언제 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전문적으로 ‘코칭’을 전공하게 된 것은 2006년도부터입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웨스턴 세미너리 대학원에서 시작하여 인디애나 주의 그레이스 칼리지 대학원으로 옮겨 계속해서 박사 과정을 마치기까지 코칭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크리스천 리더십이 전공이어서 캐나다에서 노스웨스트 뱁티스트 대학원에서 통역 및 크리스천 리더십 위주의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칭에 대한 열정으로 인하여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원으로 학교를 옮긴 뒤로는 코칭상담학 중심으로 교직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뒤 AEU 및 CPU 대학원에서는 코칭학과에서 전문적으로 코치 육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 7월부터는 지금껏 오래동안 일했던 각 대학원에서의 강의들은 모두 그만두고, 대신 21세기 새로운 리더십으로 떠오른 코칭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각 분야의 리더 및 탁월한 글로벌 인재들을 직접 만나면서 전략적으로 그분들의 행보를 돕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제가 가장 원했던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코칭이 '21세기 새로운 리더십'이라고 하셨는데 어떠한 의미인지요?
A: 지금 저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빠른 문화의 변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을 공감하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섬겨주며 특히 개개인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세상은 기존에 강조하던 전통적인 관계를 재정립하는 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 중심에서 이제는 함께라는 명제를 위해서 이에 필요한 경청과 파워풀한 질문 그리고 그들 내부에 숨겨져 있는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하여 모든 일의 원인과 대안점 및 장애물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여 '행동의 변화'까지도 바꾸는 새로운 리더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코칭리더십’ 입니다.
Q: 코치님의 코칭은 일반 코칭과는 사뭇 다르다고들 합니다. 어떤 면에서 그런 차이가 있을까요?
A: 코칭은 대화에서 출발합니다. 그로 인하여 대화법을 다르게 바꾸도록 하거나 잠들어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게도 합니다. 저는 후자에 좀 더 집중을 하는 코치입니다. 특히 각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과 만나면서 그 한 리더가 바뀔 때 그와 함께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패러다임 코칭>에 중점을 둡니다. 리더의 낡은 패러다임을 새롭게 변화시켜 앞으로 다가 올 시대에 가장 걸맞는 최고의 목표와 전략을 갖고 그 방향으로 달려 가게끔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Q: ‘코칭리더십’과 관련된 도서 출판 계획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현재 국제대표로 섬기고 있는 GCLA [글로벌코칭리더십협회]를 중심으로 라이프코칭, 전략코칭 등 코칭 중심의 훈련은 물론이고 다양한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이지코칭 워크북, 버디코칭, 킹덤코칭 및 코칭선교사 등을 출판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코칭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출간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략적으로 각 분야에서 리더로서 달려가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코칭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만들어지는 소소한 이야기와 때로는 굵직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될 듯 합니다.
Q: 그러면 현재 국제대표로 섬기고 계시는 GCLA 협회의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이제는 연결 즉 네트워크 중심의 시대입니다. 혼자서 하는 일보다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일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저희 GCLA가 나름대로의 계획은 있지만 이번 2024년도 후반기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다른 단체와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 조직을 작고 탄탄하게 세우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은 많은 분들과 협력하여 큰 덩치로 단체를 키우는데 집중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대는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작지만 알찬 소규모 모임같은 단체로 활동하고자 합니다. 후에 다시 인터뷰를 할 때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좀 더 퍼스널 코칭 및 리더십 훈련 중심의 활동을 하고자 하기에 그러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올해에는 어떠한 계획들이 있는지요?
A: 현재는 북미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방문 요청에 따라 다양한 리더십 훈련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자주 해외를 방문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제약으로 매번 참여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훈련으로는 지난 두 해에 걸쳐서 아프리카 우간다 및 르완다에서 현지인 리더를 대상으로 코칭리더십 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탄자니아 등도 방문할 예정에 있고, 우간다의 한 대학과는 인터넷으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리더십 훈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 외에 글로벌 리더들을 중심으로 그분들의 사역과 조직에 탁월한 영향력을 끼칠 전략적인 퍼스널 코칭 또한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국내에서는 현재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요?
A: 현재는 국내의 다양한 계층에 속한 리더분들과 전략적 코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차세대 리더십 훈련 또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해외를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제는 국내에도 다양한 리더십 및 코칭 훈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 네.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으신 듯 합니다. 앞으로는 기존의 코칭리더십 훈련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퍼스널 코칭으로 활동하실 피터정 코치님의 횡보 또한 기대가 많이 됩니다. 특히 소규모의 개인적 코칭 및 다양한 리더십 활동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이러한 면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인터뷰 할 때 더 많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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