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설룩 영어칼럼] "Thanks to~" 그리고 유사한 표현들

차설룩 칼럼니스트 승인 2024.10.25 13:22 | 최종 수정 2024.10.25 17:13 의견 0

언어는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화자의 의도와 상황의 뉘앙스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어의 "~덕택에"와 유사한 영어 표현들을 살펴보며, 이들이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흔히 사용되는 "Thanks to"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표현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친근한 표현으로, 한국어의 "~덕분에"와 가장 유사한 뉘앙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anks to your help, I finished the project on time."(당신의 도움 덕분에 프로젝트를 제시간에 끝낼 수 있었어요.)라는 문장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긍정적인 결과나 상황을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이 표현은 회화에서도, 글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다음으로 "Due to"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표현은 "Thanks to"보다는 조금 더 형식적인 느낌을 줍니다. "The flight was delayed due to bad weather."(비행기가 악천후로 인해 지연되었습니다.)와 같은 예문에서 볼 수 있듯이, 긍정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인 상황을 설명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화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주로 공식적인 문서나 학술적인 글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마지막으로 "Owing to"는 세 표현 중 가장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Owing to the economic downturn, many businesses closed."(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았습니다.)라는 문장에서처럼, 주로 공식적인 보고서나 학술 논문 등에서 사용됩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으므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이 세 표현의 미묘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영어를 더욱 풍부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Thanks to"는 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반면, "Due to"와 "Owing to"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결과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또한 형식성의 정도에 있어서도 Thanks to < Due to < Owing to 순으로 높아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이러한 표현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Thanks to"를 주로 사용하고, 공식적인 상황이나 글에서는 "Due to"나 "Owing to"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결과를 강조하고 싶다면 "Thanks to"를, 중립적인 톤을 유지하고 싶다면 "Due to"나 "Owing to"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추가적인 예문을 통해 이해를 더욱 깊게 들어가 봅시다. "Thanks to modern technology, we can communicate instantly across the globe."(현대 기술 덕분에 우리는 전 세계와 즉시 소통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에서 "Thanks to"는 기술의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반면 "The meeting was postponed due to unforeseen circumstances."(회의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에서 "Due to"는 중립적인 톤으로 상황을 설명합니다. "Owing to the company's innovative approach, they've become industry leaders."(회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그들은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에서 "Owing to"는 공식적인 톤으로 회사의 성공 요인을 설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표현들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면 영어 표현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문맥과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영어 실력은 한층 더 세련되고 정교해질 것입니다.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의사소통을 넘어 문화적 이해와 세련된 표현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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