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횃불을 밝히는 교사

김형석 승인 2024.11.07 17:49 의견 0

경주의 천년 고도에서 자라난 30대 영어교사의 이야기는 한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과도 같을 것입니다. 불국사의 석가탑처럼 굳건한 의지로, 안압지의 달빛처럼 부드러운 감성으로, 민호는 지역의 한 입시학원에서 중고등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영어 교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자치 최고의 영어강사인 김민호씨의 수업은 단순한 영어 강의가 아닙니다. 그의 교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학생들을 세계 곳곳으로 안내합니다. 그는 영어를 통해 학생들의 세계관을 넓히고,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우는 데 온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의 영어 수업은 단순히 학원의 간판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사회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그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와 소통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도 합니다.

한 학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영어가 더 이상 시험 과목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열쇠가 되었어요."하지만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의 가슴 속에는 더 큰 비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곧 영국의 명문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여 한국 교육 시스템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한 원대한 꿈입니다.그에게 경주는 단순한 고향이 아닙니다.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현대 교육의 조화를 꿈꾸는 그에게 경주는 영감의 원천입니다. 첨성대의 과학 정신, 금관의 예술성, 불국사의 정신적 가치를 현대 교육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지역을 넘어 한국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매일 밤, 학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그의 하루는 끝나지 않습니다. 그는 늦은 밤까지 영어 실력을 갈고닦으며, 주말에는 국제 교육 동향을 연구합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의 눈빛에서는 언제나 열정이 빛납니다. "내가 변화의 시작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우리는 희망을 봅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한 교사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역의 뿌리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교육자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우리 교육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줍니다. 언젠가 영국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돌아와서 한국 교육계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어쩌면 그의 꿈은 이제 그의 것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어야 할 것입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에서 시작된 이 아름다운 여정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그는 밤 늦게까지 영어교육의 횃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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