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영어교육에 있어서 파닉스의 중요성은 두 번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특히 영어를 제 2외국어로 지정한 한국과 같은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에서 파닉스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재미있는 영어학습 방법 - 파닉스!!
한국과 일본에서의 결과
한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습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파닉스 교육이 영어 성취도와 정의적 영역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만 보아도 당연한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영어 성취도에서 1.23, 정의적 영역에서 1.09의 높은 평균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파닉스 교육이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특히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파닉스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의 소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읽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증거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떠할까?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파닉스 교육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일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파닉스 교육을 받은 그룹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영어를 배운 그룹보다 단어 인식과 발음 능력에서 현저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증거가 있다. 이는 파닉스 교육이 영어와 일본어의 음운 체계 차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수 있겠다.
영어권 국가에서의 파닉스 교육 필요성
우선, 미국에서는 1920년대부터 파닉스가 학교 교육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부터 파닉스중심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는 단순히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보다 의미 파악이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립 읽기 패널(National Reading Panel)의 2000년 보고서에 따르면, 체계적인 파닉스 교육은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의 모든 아이들의 읽기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2006년 짐 로즈(Jim Rose)의 보고서 이후 파닉스 교육이 더욱 강조되었다. 이 보고서는 체계적인 합성파닉스(Systematic Synthetic Phonics) 교육이 초기 읽기 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2012년 영국 교육부가 실시한 파닉스 검사(Phonics Screening Check)에서는 1학년 학생들의 58%만이 기준을 통과했다. 그러나 파닉스 교육을 강화한 후, 2019년에는 82%의 학생들이 기준을 통과하는 놀라운 향상을 보였다. 이는 파닉스 교육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파닉스 교육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증거
파닉스 교육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예를 들어, 애덤스(Adams, 1990)와 에리 등(Ehri, Nunes, Stahl, & Willows, 2001)의 연구에 따르면 파닉스 교육은 단어와 문장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블래치만 등(Blachman et al., 2004)의 연구에서는 파닉스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문법, 읽기, 철자 과제에서 높은 성과를보였다. 또한 해처 등(Hatcher et al., 2006)의 연구에서는 집중적인 파닉스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1, 2학년 때 더 빠르게읽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파닉스 교육은 영어를 배우는 모든 학습자에게 중요하다. EFL 환경에서는 영어의 소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해주며, 영어권 국가에서는 읽기와 쓰기의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연구와 테스트 결과는 파닉스 교육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영어 교육에서 파닉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학습자의 배경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영어학습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파닉스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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