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설룩 칼럼니스트입니다. 지금은 날도 추운 1월입니다. 정말로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죠. 해외 여행을 꿈꾸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해외 카페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카페에 들어가 향긋한 커피 향을 맡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죠.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주문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이 자신감 있게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꼭 알아야 할 필수 표현 5개, 그리고 좀 더 세련된 고급표현 5개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표현들을 익히면 여러분의 카페 경험이 한층 더 풍부해질 거예요.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필수 표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Can I get a coffee, please?"
이 표현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주문 방법입니다. 'Can I get'은 'May I have'보다 덜 격식적이지만, 여전히 정중한 표현입니다. 카페에서는 이런 편안한 표현이 더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어요. 'a coffee'라고 하면 보통 그 카페의 기본 커피를 의미하며, 대개 아메리카노를 줍니다. 특정 커피를 원한다면 'a latte', 'an espresso' 등으로 구체적으로 말하면 됩니다.
2. "What's your most popular drink?"
새로운 카페에 갔을 때 유용한 표현입니다. 이 질문을 통해 그 카페의 특색 있는 음료를 알 수 있고,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를 경험할 수 있죠. 또한 바리스타와 대화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종종 자신들의 시그니처 메뉴나 계절 특선 음료를 추천해줄 거예요.
3. "Can I have that to go?"
테이크아웃을 원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미국에서는 'to go', 영국에서는 'takeaway'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행 중에는 걸어다니며 음료를 즐기는 경우가 많으니 꼭 알아두세요. 만약 매장에서 마시고 싶다면 "I'll have it here"라고 말하면 됩니다.
4. "Do you have any decaf options?"
카페인을 피하고 싶을 때 사용하세요. 'decaf'는 'decaffeinated'의 줄임말입니다. 저녁에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잠을설치고 싶지 않을 때, 또는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에게 유용한 표현이에요.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디카페인 옵션을 제공하지만, 없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Can I get an extra shot of espresso?"
커피를 좀 더 강하게 마시고 싶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shot'은 에스프레소 한 잔을 의미해요. 시차 적응으로 피곤할 때나 특별히 강한 커피가 당기는 날에 유용합니다.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추가 요금을 받고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줍니다.
이제 고급 표현으로 넘어가볼까요? 이 표현들을 사용하면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시는 분들은 아래처럼 많이들 쓰십니다.
6. "I'll have a venti iced vanilla latte with an extra shot and light ice, please."
이 문장은 상당히 구체적인 주문을 담고 있습니다. 각 요소를 살펴볼까요? 'Venti'는 스타벅스의 큰 사이즈를 의미합니다. 'Iced'는 차가운 음료를, 'vanilla'는 바닐라 시럽을 넣어달라는 뜻이죠. 'Latte'는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를 섞은 음료입니다. 'Extra shot'은 에스프레소를 한 잔 더 추가하는 것이고, 'light ice'는 얼음을 적게 넣어달라는 의미예요. 이렇게 복잡한 주문도 순서대로 말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크기 > 온도 > 맛 > 음료 종류 > 추가 요청 순으로 말하면 됩니다.
7. "Could you make that extra hot, please?"
'Could you'로 시작하는 이 표현은 매우 공손한 요청 방식입니다. 'Extra hot'은 음료를 평소보다 더 뜨겁게 해달라는 의미예요. 추운 날씨에 오래 따뜻한 음료를 즐기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단, 너무 뜨거우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또한 일부 바리스타들은 커피의 맛이 변할 수 있다며 이 요청을 꺼려할 수도 있습니다.
8. "I'd like my cappuccino dry, please."
'Dry cappuccino'는 우유 거품이 많고 스팀 밀크가 적은 카푸치노를 의미합니다. 일반 카푸치노보다 더 가벼운 느낌을 주죠. 'Dry'의 반대는 'Wet'인데, 이는 우유 거품이 적고 스팀 밀크가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보일 수 있어요. 바리스타와 커피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9. "Can I get a pour-over using your single-origin beans?"
'Pour-over'는 핸드드립 커피를 의미합니다. 바리스타가 직접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추출하는 방식이죠. 'Single-origin beans'는 단일 원산지에서 온 원두를 뜻합니다. 이는 블렌드 원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특정 지역의 고유한 맛과 향을 즐기고 싶을 때 선택합니다. 이 표현을 사용하면 커피 애호가로 인식될 수 있으며, 바리스타와 원두의 특성이나 로스팅 방식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10. "Could I get my latte with half the usual amount of syrup?"
이 표현은 당신의 취향에 맞게 음료를 조절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Half the usual amount'는 평소의 절반 양을 의미해요. 너무 달지 않게 마시고 싶거나 칼로리를 조절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시럽 외에도 'milk'나 'whipped cream' 등 다른 재료의 양을 조절할 때도 이런 식으로 요청할 수 있어요. 바리스타들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음료를 제조하는 것을 좋아하니, 망설이지 말고 요청해보세요.
어떠세요, 여러분? 이렇게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면 해외 어느 카페에서도 자신 있게 주문할 수 있을 거예요.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몇 번 사용해보면 금방 익숙해질 겁니다. 여러분의 다음 해외 여행에서 이 표현들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경험과 함께 언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그렇다면, 즐거운 카페 탐방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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