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역사상 유례없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어느새 우리의 삶에 깊숙히 찾아 온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모든이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이 모든 기술들이 우리의 일상을 재정의하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절대적 진리는 부정되고, 개인의 주관적 경험이 중시되는 시대로 변해 버렸다.


국내외에서 늘 이념의 문제, 국가간의 전쟁, 그리고 작게는 개인들의 사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크고 작은 이슈들이 산재해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념이 다른 이들의 권력 싸움에 국민들이 상처를 입고 막대한 손해를 이 사회에 불러오고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이다. 정말로 미래가 암울한 시기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청년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13:11)고 말한다. 이는 정치적으로 혹은 개인적인 욕심을 더 부리기 보다는 다름아닌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자극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 SNS 중독 등 디지털 기기에 종속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2023년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의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35.8%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영혼이 얼마나 메마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정도라면 삶에 문제를 가져 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명 지금 꾸고 있는 그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으며, 묵상과 기도를 통해 영적 감수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아가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길 수 있는 그 첫 번째 비결이 아닐까 싶다.

여기 또 다른 구절이 있다. 즉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2) 이다. 이 구절은 우리가 시대의 흐름을 분별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함을 의미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85백만 개가 사라지고, 97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우리가 기존의 직업 개념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적 지성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이것은 아마도 AI와 경쟁하지 말고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자는 사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 그것은 바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성, 공감능력, 윤리적 판단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융합적 사고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두 번째 비결이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보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롬 13:13). 이 구절은 우리의 삶의 방식이 빛의 자녀답게 변화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개인주의와 상대주의가 만연한 가운데, 청년들은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으며, SNS상의 수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오히려 고독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20대의46.7%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는 삶을 사아가면서 진정한 관계를 회복하면서 살아가야 할 때이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의 깊이 있는 만남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봉사활동이나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타인과 연결되는 경험을 해보고,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참된 사랑과 소속감을 경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는 세 번째 비결일 것이다.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당신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할 때 어디를 가장 먼저 둘러 보는가? 여기 이 성경 구절 즉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 라는 이 구절은 우리의 정체성이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청년들은 단순한 기술의 소비자가 아니다. 오히려 당신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창조자이며, 이 시대를 변화시킬 혁신가이다. 성경 속 요셉, 다니엘, 다윗과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시대를 읽고 변화를 주도했음을 기억하라.

예를 들어, AI 윤리를 연구하여 기술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를 창업할 수도 있으며, 가상현실 기술로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선교 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당신의 재능과 열정을 하나님의 비전과 결합할 때,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거센 파도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오히려 이 시대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드러날 수 있는 기회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깨어있는 영성으로 하나님과 깊이 관계를 맺고 창조적 지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관계를 통해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고 그리고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시대의 요셉이요, 다니엘이요, 다윗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이 시대에 어떤 일을 행하실지 기대하며 나아가다.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손길로 빚어진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명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바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구절을 선물로 전한다. 그것은 바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이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 삶이 되도록 열정으로 비전을 품으려 이 시대를 승리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