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기도 사역에서
목회에서 성도들 심방은 코칭이 일어날 수 있는 최적의 사역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 교인들 가운데A 성도는 50대 싱글 여성으로 건막류 통증, 불안 장애, 우울감을 가진 분이다. 반려견 토비를 키워 교회에 토비를 데리고 다녔는데 이번 여름 동안에 토비가 무척 자라고 거칠어져 다루기가 어려워 집에 두게 되었다. 교회를 자주 결석한 이유이기도 해서 집으로 찾아가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너무 많은 염려와 걱정, 근심, 두려움, 친구에 대한 불신, 미움으로 우울감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모든 얘기의 주제는 친구에 대한 비난과 비판, 슬픈 감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애원하고 있었다. 몇 가지 질문들을 통해서 쾌활함과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자긍심을 되찾게 하는 질문
1. 일어나지 않은 일들과 친구의 문제보다 당신 자신에게 집중해 볼 때 지금 감정은 어떤 상태인가?
2. 지난주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긍정적이고 행복한 소식은 무엇인가?
3. 교회에서 당신이 매우 소중하고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는 말에 어떤 느낌이 오는가?
4. 반려견 토비는 집에 잘 있고, 돌보는 친구는 든든하게 지켜 준다면 지금은 어떤 감정인가?
5. 암으로 투병 중인 친구를 심방해 위로하고 기도해 줄 때, 당신 마음 속에 어떤 감정이 밀려오는가?
이런 질문들과 더불어 마음껏 격려, 지지, 응원해줄 때, 그의 얼굴에 기쁨과 행복의 미소로 가득해져서 서로 함께 즐겁게 인사하고 헤어질 수 있었다. 격려, 지지, 응원의 피드백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지지와 격려의 피드백
1.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당신은 참으로 복받은 사람이다.
2. 예쁜 반려견 토비가 있고, 자주 찾아 와 주는 친구가 있다.
3. 당신은 얼마나 복받은 존재인가!
4. 당신은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다.
5. 당신은 교회에 너무나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다.
6. 교회가 힘들 때 열정적으로 변호하고 위로하고 편지 쓴 당신은 정말 지혜롭고 현명한 변호사처럼 탁월하다.
7. 주일 예배 시간에 교회 소식도 잘 전하고 각 사람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 기도하는 당신은 진정한 기도 용사다.
8. 당신은 정말 멋진 존재다.
9. 교회의 한 자매와 그의 친구
말씀 기도 사역에서
주일 예배와 더불어 주중에 1회 정도 말씀 기도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 더욱 깊은 친교와 교제, 그리고 말씀 공부와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뜨겁게 중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말씀과 기도에 앞서 식탁 교제를 통해서 서로를 포용하는 따뜻하고 친밀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식사 후엔 디저트로 스폰지 케이크를 먹고 차와 커피를 마시며 푸근하고 안전한 환경이 되어 찬양을 시작한다. 찬양을 통해 성령님의 임재를 느끼며,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교회의 기도 제목을 놓고 돌아가며 기도하게 된다. 찬양으로 마음이 주님을 향하게 되고 기도로 서로의 마음을 주님께 아뢴다. 이제 말씀을 읽고 묵상할 시간이다. 말씀 나눔에서도 설교나 강의보다는 몇 가지 질문으로 묵상을 돕고 깨닫게 도와준다.
말씀 묵상 관련 질문
1. 이 본문은 누구에 관한 말씀인가?
2. 이 본문에서 가장 은혜가 되는 구절이나 낱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3. 이 본문에서 주인공은 누구인가?
4. 내가 그 주인공이라면 어떤 감정이 들겠는가?
5. 이 본문을 통해 성령님께서 오늘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6. 이 말씀을 통해서 오늘 내가 실천하기로 다짐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7. 오늘 내가 본문에서 깨달은 말씀으로 기도한다면 어떤 내용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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