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혁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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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22:56 | 최종 수정 2024.10.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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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7일, 한국은 다시 한 번 사회와 신앙의 시험대 앞에 서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최고의 창조물인 우리들에게 주신 거룩한 가치관과 전통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된 이슈 앞에 서 있다는 뜻이다.
'평등'이라는 달콤한 속삭임 뒤에 숨은 독소를 봐야 한다. 차별금지법은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는 독버섯과도 같다. 이 법안은 5천년 동안 지켜 온 한국의 전통과 윤리는 물론이고, 창조주인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이라는 개념을 강요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짓밟는 악법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모든 인간을 사랑해야 하지만, 죄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 차별법의 핵심이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이 법이 한국의 전통으로 지탱해 온 가정의 신성함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점이다. 남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가정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다. 이를 흔드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해외의 사례를 보자. 미국을 비롯해서 유럽 등의 많은 나라에서는 마치 유행처럼 지금 정치적으로 합법화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시아에서는 태국이 처음으로 지난 3월 27일에 차별금지법은 물론이고 동성혼 합법화의 길을 만들었다.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그리고 교육적으로 위험한 악법의 흐름을 막아야 하는 것은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다 인정하는 바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빠트리지 말아야 할 것은 정치인들의 위선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평등을 외치지만, 사회적으로 이 문제가 풀리기를 바라면서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정치인들은 별로 없다. 실수하면 투표권자들에게 낙인이 찍힐 것이기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정치인들은 교묘하게 두 개의 파로 사람들을 구분하여 표를 관리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깔려 있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다른 OECD 국가들이 서서히 모두 문을 여는 가운데 언제까지 문을 닫고 만은 있을 수 없기에 그냥 이 악법을 채택하는 척하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의도도 숨겨 있다.
아무튼 그 실상이 어떠하든, 이 모든 스텝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적이든 혹은 성소수자들의 계약이든 이러한 속임수에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신앙인이 깨어나 기도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신앙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이 법안이 가져올 영적 재앙을 널리 알리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그 때 주변에 있는 믿지 않는 자들 또한 동조하고 힘을 싣어 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전 국민이 함께 일어설 때이다. 수 천년 간 지켜 온 한국의 사회적 가족적 전통을 지키고, 우리의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수호하며, 우리의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진정한 사랑과 자유를 실현하는 길이다.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영적 유산을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현명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세대에 주어진 거룩한 사명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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