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에는 인천에서 성소수자(Queer) 축제가 열렸다. 정말로 지긋지긋한 사상이 대한민국 곳곳을 물들이고 있다. 이는 철저하게 정신적, 위생적, 심리적 위험을 우리 가정과 사회에 가져다 주고 있는 행위이며 동시에 기도하는 이들의 믿음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전통에도 커다란 도전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학교 교실까지 들어 온 마약, 몸의 신장을 파는 장기 판매, 교권의 무너짐, 전교조의 파행, 노조의 정치적 개입은 물론이고, 서울을 비롯한 인천 등지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축제는 거기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얻고 있다. 솔직히 이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닌, 우리의 삶과 신앙과 가치관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범법 행위이다. 이는 대한민국을 세운 믿음의 일꾼들뿐만 아니라, 성경적 가르침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기에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인 듯 하다.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취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성경은 어떠한 모호함도 없이 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레위기 18장 22절은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명하신 계명으로, 우리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진리이다.
로마서 1장 26-27절은 어떠한가? 여기서 바울 사도는 더욱 강력하게 동성애를 정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의 쓰임을 바꾸어 역리로 쓰임을 받으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라고 강하게 동성애를 정죄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흔히 동성애자들이 말하듯이, 동성애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심각한 범죄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위험성
이러한 성소수자 축제는 단순히 도덕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한 집단의 주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움직임이다. 전통적인 가족 제도와 결혼의 개념이 무너지고, 우리의 자녀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으며, 나중에는 성정체성으로 인하여 온 사회가 무너질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러한 일을 조장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바로 사단의 하수인들이 앞장서서 퀴어 축제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정치인들도 표를 뺏길까봐 뭐라고 말도 못하고 벙어리처럼 즐기고 있고, 오히려 그들의 손을 들어주며 표 계산을 하는 정치인들도 다수이다.
그럼 어린 청소년들은 안전할까? 정신이 있는 부모라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불의한 놀이에 대해 크게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청소년들에게 악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각성을 외면하는 부모가 있을까? 성정체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그들에게 이러한 소수의 목소리로 인해 벌어지는 굿판은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녀의 구분과 그 아름다움을 왜곡하고, 성경적 가치관 형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선거철에 무당을 찾아 가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도 큰 소리로 여기저기서 야단법석 떨더니, 가정과 사회, 아니 자신의 자녀들을 이렇게까지 망치고 있음에도, 어찌 이러한 동성애 축제에 대해서는 그렇게도 조용히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영적인 리더라고 불리는 목회자들은 또 어떠한가? 동성애자 축제를 지지하는 목회자들이 어디 한 두 명인가?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어찌 그러한 자들이 목회자가 되었는지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심지어는 성경이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하지를 않나, 혹은 예수님도 동성애자라고 공공연히 나대고 있는 이들도 있으니, 그들이야 말로, 사단의 앞잡이임에 틀림 없다.
그리고 이러한 축제가 공공장소에서 열린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등하교하는 길에, 혹은 일상을 보내는 중요한 공간에서 당당하게 벌어지고 있지 않니한가?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짓을 구경하면서 웃고만 있으니, 어찌 이들의 판단력이 제대로 서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정말로 한심한 광경일 뿐이다. 그렇다. 그들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렇게 사람들의 눈을 감기고 귀를 막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사단의 짓거리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오죽하면 부모들이 "우리 애가 같은 동성이 아닌, 이성을 애인으로 만나고 있는 것이 너무 나도 축복" 이라고 하겠는가? 그리고 성경은 우리에게 성적 순결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인 문제가 아닌, 우리의 영혼과 직결된 중요한 가치이다.
다시 말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행위는 영적인 순결을 파괴하는 짓이다. 이렇게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무너뜨리고, 가정을 파괴하고 크게는 개개인을 파괴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성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있는 동생애 축제는 가히 더럽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우리가 바라야 할 것은 그들이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러한 축제와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도 표명해야 할 것이다. 침묵은 동의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세워진 대한민국의 사회적 건전성과 영적 거룩함을 지켜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시 말해서, 성소수자 축제는 우리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와 신앙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요 해악이다. 절대로 이를 단순한 문화 현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을 굳건히 지키며, 동시에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확고히 세우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라. 또한 기도와 행동으로 하나님의 진리가 이 땅에 선포되고 세워지기를 소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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