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1월, 정국이 몹시 요동치고 있는 시기이다. 밖으로는 오래 전부터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일반 사회 중심부를 휘몰아 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군대라는 보수적 조직마저 뒤흔들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밖으로는 여전히 많은 국가적 적들이 활동하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 군 지휘관들의 리더십은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것 같다. 전통적인 명령과 통제 중심의 리더십은 이제는 시대착오적인 유물이 되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이고 유연한 리더십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같다.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군 지휘관의 리더십은 무엇일까?


이 격변의 시대에 군 지휘관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의 특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우선, 마치 다면체와 같이 복합적이며 다차원적인 리더십이 요구가 된다는 점이다. 먼저,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임무 완수 능력이 핵심이다. 이는 단순한 전술적 숙련도를 넘어, 전략적 통찰력과 불확실성 속에서의 결단력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더불어, 두 번째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부하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군부대 내에도 다양한 세대가 분포하고 있으며, 그들 중에 많은 비중이 디지털 세대임을 견주어 볼 때, 세대 간 격차를 뛰어넘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 그리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다루는 능력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포함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 지휘관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기존의 관행과 고정관념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 사고를 통해 조직의 변화를 선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장을 넘어, 조직 전체의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세 번째 특징이다.

마지막 특징으로는, AI,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다루는 스킬을 넘어, 이러한 기술이 가져올 전략적, 전술적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의 위협에 대한 인식과 대응 능력은 현대 전장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십은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닌, 생존과 진화의 필수 명제로 부상했다. 이는 마치 첨단 스텔라 기술이 적의 레이더를 교묘히 피해가듯, 미래의 불확실성을 뚫고 나아가는 우리 군의 최첨단 무기체계 와도 같다.

이 새로운 리더십의 패러다임은 분명히 과거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내는 시공간을 초월한 비전의 융합이며, 전통적 군사 교리와 최첨단 기술의 조화로운 공생을 통해 탄생하는 새로운 차원의 전략적 사고체계이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 진화된 리더십은 3사관 생도와 지휘관을미지의 영역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이자, 국가 안보의 방패와 창을 동시에 장착한 초현대식 갑주의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