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이들에게 고통과 상실을 안겨주었다. 수천 개의 종교 시설이 파괴되고, 수백만의 사람들이 피난길에 올라야 했으며,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참혹한 현실 한가운데서도 복음의 빛은 꺼지지 않았다. 전 세계 선교 단체들은 전쟁의 포화를 뚫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전쟁속에서 전해오는 우크라이나의 선교 현황
대표적인 예로,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의 세계선교위원회는 'In Mission Together: Ukraine' 프로그램을 통해 전쟁 중에도 교회 개척과 사역자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프레드 반더워프 목사는 이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서, 포화 속에서도 새로운 교회들이 세워지고 복음이 전해지도록 헌신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은 단지 교회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신앙과 공동체의 회복을 제공하는 생명의 통로가 되고 있다.
한미 우크라이나 선교회(Hanmi Ukraine Mission) 역시 놀라운 사역을 펼치고 있다. 현지 교회 지도자 양성, 개척교회 후원, 의료 선교, 군부대 위문 활동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전쟁 중에도 신학교 수업을 중단 없이 이어가며 영적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 교회를 세우는 선교적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유럽 곳곳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디아스포라 선교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체코 프라하의 에클레시아교회는 피난민들에게 숙소와 식사, 법적 지원, 일상생활 통역 등을 제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미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하며, 기도와 물질로 국제적 연대를 이끌어가고 있다.
전쟁은 무섭고 파괴적이지만, 그 속에서도 선교는 여전히 희망과 생명을 전하는 강력한 통로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의 선교 단체들은 무너진 도시, 절망한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며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선교가 단순한 전도가 아닌 치유와 동행, 회복의 사명임을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통해 다시금 배우게 된다.
“전쟁은 폭탄으로 도시를 무너뜨리지만, 복음은 사랑으로 마음을 다시 세운다.”
— 우크라이나 선교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