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를 깨우는 기도의 용사

김형석 승인 2024.10.24 11:03 | 최종 수정 2024.10.25 12:18 의견 0

▶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밴쿠버라는 낭만의 도시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관광지로 보이지만 이곳에서의 영적인 싸움을 치열할 정도이다. 이 도시에서 후배 목회자 및 선교사와 더불어 서북미 영적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남상국 목회자를 오늘 만났습니다.

밴쿠버를 깨우는 사역의 주인공, 남상국 목사


Q: 남상국 목사님, 밴쿠버에서의 사역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들려주시겠습니까?

A: (깊은 숨을 들이쉬며) 뉴웨스트민스터의 리버 마켓은 단순한 장소가 아닙니다. 매주 수요일, 이곳은 영적 열정으로 가득 찬 '밴쿠버 목회자 기도회'의 산실이 됩니다. 40년간의 목회 여정을 거치며 쌓은 경험들이 이곳에서 꽃피어나고 있죠. 이 모임은 마치 서부 캐나다 크리스천 사역자들의 심장과도 같아서,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적 에너지가 온 지역을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Q: 목사님의 독특한 리더십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열정적인 눈빛으로) 제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지도가 아닌 변혁적 리더십입니다. 이는 마치 정원사가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안에 잠든 잠재력이라는 씨앗을 발견하고, 그것을 하나님 나라라는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나게 하는 것이죠. 저는 사역자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답변에 귀 기울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스스로의 내면에 숨겨진 지혜의 샘을 발견하게 되고, 이는 그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날카롭게 만드는 숫돌이 됩니다.

Q: 목사님께서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이 매우 특별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관계는 마치 정교한 태피스트리와 같습니다. 단순히 실을 엮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실이 지닌 고유한 색과 질감을 살려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저는 업무적 관계라는 얇은 실을 넘어, 깊이 있는 인격적 만남이라는 굵고 강한 실로 공동체를 엮어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기도하는 것은 이 관계의 태피스트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저의 작은 노력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공동체는 더욱 견고해지고 아름다워집니다.

Q: 목사님의 리더십이 밴쿠버 지역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요?

A: (눈을 빛내며) 변화는 마치 봄바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차갑고 두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바람이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알게 되죠. 우리 사역자들은 이제 이 변화의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바람을 타고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가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 변화는 밴쿠버 전체 크리스천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마치 겨울 끝에 찾아온 봄처럼, 우리 공동체는 지금 새로운 성장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Q: 목사님께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헌신의 모델로 여겨지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저는 단지 끊임없이 배우는 학생일 뿐입니다. 매일 아침 성경을 펼치며, 그 안에서 새로운 지혜와 통찰을 얻고자 노력합니다. 이는 마치 끝없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리는 것과 같아서, 퍼 올릴수록 더 깊은 곳의 맑은 물이 나옵니다. 특히 팬데믹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이 영적인 우물이 우리 공동체에 생명수가 되어주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 물을 나누며,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결연한 표정으로) 제 비전은 마치 등대와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끊임없이 빛을 발하며, 길 잃은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죠. 저는 이 등대의 불빛이 되어, 밴쿠버를 넘어 서북미 전체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별이 되어, 이 세상을 밝히는 은하수를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정말로 오늘 엄청난 대화를 나눈 것 같습니다. 언제 만나 뵈어도 영적인 전투를 계속하시고 또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싶으신 마음이 간절하심을 볼 수 있어서 저에게도 도전이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리고 후에 또 인터뷰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 리더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