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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7:14 | 최종 수정 2024.11.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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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트레이넌의 신앙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동을 전한다. 그의 삶은 신념과 인내,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의 여정이었다. 솔직히 트레이넌의 야구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십대 시절의 건강 문제, 대학 팀 입단의 어려움, 그리고 프로 계약의 무산 등 수많은 장애물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이러한 시련은 오히려 그의 신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깊은 절망의 순간, 한 목사님으로부터 받은 잠언 3:5-6 구절은 트레이넌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이 말씀은 그의 삶의 나침반이 되었다고 한다.
트레이넨의 신앙 여정에는 기적 같은 순간들이 있었다. 새벽 2시, 캔자스의 한적한 시골길에서 'PROV356'이라는 번호판을 단 차를 마주친 일은 그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이는 마치 하늘이 그의 믿음에 화답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트레이넨에게 야구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다. 그것은 그의 신앙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무대이다. 그는 자신의 사인에 성경 구절을 적어 팬들에게 나눠주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를 소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순간에도 그는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했으며,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선하시다"라는 그의 고백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트레이넨의 여정에는 그가 혼자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클레이튼 커쇼, 마이클 코펙, 프레디 프리먼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나누는 신앙은 그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들은 서로를 지지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이야기는 단순한 야구 선수의 성공담이 아닌 것 같다. 그것은 한 인간이 신앙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감동적인 여정임에 틀림없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믿음의 힘과 끈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아름다운 간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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