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8일,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던 그가, 불법 계엄령 혐의로 체포된 지 5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다. 검찰은 법원의 판단에 대해 즉시항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로 보냈고,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다시 관저로 돌아가게 되었다.
2025 대한민국을 다시 재건하라!!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 ‘52일’이라는 숫자다. 이는 성경 속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데 걸린 시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성경속에서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세우라는 사명을 하나님께 받은 사람이었다. 조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동족이 고통받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깊이 애통하며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느헤미야는 왕의 허락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벽 재건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방해하는 자들이 많았고,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느헤미야와 함께한 백성들은 한 손에는 무기를, 다른 손에는 연장을 들고 흔들림 없이 성벽을 쌓아 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단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이 완공되었다.
“우리의 모든 원수들이 이를 듣고 사방에 있는 이방 사람들이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줄을 앎이니라.” (느헤미야 6:16)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던 느헤미야의 52일, 그리고 2024년 말과 2025년도 초 한국에 계몽령을 던진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본인은 물론이고 자유 국민들에게 자유를 얻기까지의 52일. 이것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이 시대를 향해 주시는 분명한 메시지일까?
오늘날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세상의 가치가 급변하고, 믿음이 흔들리는 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느헤미야와 같은 믿음의 지도자들을 찾고 계신다.
느헤미야가 52일 동안 성벽을 세운 것처럼, 이제 우리도 믿음의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할 때다. 기도와 회개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다시 일어나야 한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하박국 2:14)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시편 2:8)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윤석열 대통령의 52일과 느헤미야의 52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주시는 비전과 사명을 깨닫고, 기도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는 대한민국과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