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세계 경제는 여전히 지정학적 긴장,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도전은 선교 활동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 세계 선교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2025 이후의 선교적 흐름에 대한 전망
1. 세계 선교사 파송의 흐름과 변화
2000년대 초반 이후, 전통적인 선교 강국인 미국은 꾸준히 많은 수의 선교사를 파송해 왔다. 국제 선교 연구센터(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 Research)에 따르면, 2000년 미국은 약 46,000명의 장기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했고, 2020년까지도 여전히 40,000명 이상의 선교사가 활동 중이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점차 정체되거나 감소 추세에 있다.
반면, 한국은 2000년대에 급격한 선교사 파송 증가를 보였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약 10,000명이던 한국 선교사는 2016년에는 27,436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약 22,000명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경제적 부담, 선교지의 변화, 다음 세대 선교 동력 약화 등의 복합적인 원인 때문이다.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 비서구권 국가들에서도 ‘비서구 선교(Western-to-the-World)’가 아닌 ‘모든 나라에서 모든 나라로(From Everywhere to Everywhere)’라는 흐름 속에 자국 내 훈련된 선교 인력을 파송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2. 경제 불안정과 선교 재정의 위기
경제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교회와 후원자들의 헌금이 줄어들었고, 이는 곧 선교 단체와 선교사들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직결되고 있다. 특히 자금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형 선교 단체들은 조직 유지비 부담이 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현지 사역의 축소 또는 철수까지도 고려되는 상황이다.
환율의 불안정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역시 선교사들의 생활비를 증가시키고, 의료와 교육, 주거비용 부담도 높아졌다.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는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감염병 위험이 존재하고 있어, 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3. 새로운 선교 전략의 부상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선교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선교, 미디어 콘텐츠 제작, 현지인 지도자 훈련, 지역 개발 연계 선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Zoom, YouTube, SNS 플랫폼을 활용한 성경공부와 양육 프로그램이 현지 교회 및 공동체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선교(BAM: Business As Mission)’나 ‘창의적 접근 지역(Creative Access Nations)’에서의 사회적 기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자립 가능성과 복음 전파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4. 2025년 이후의 전망: 위기 속 기회
2025년 이후에도 글로벌 경제는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기후 변화, 지정학적 갈등, 인구 고령화, 그리고 또 다른 팬데믹의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선교 전략은 더욱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재편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선교는 더 이상 '보내는 나라'와 '받는 나라'의 구분이 모호해진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현지 중심(Local-led)’ 사역이 강화되어야 하며, 외부 자금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자원을 활용한 자립 선교 모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적 감수성과 협력 정신, 그리고 기술적 역량이 함께 요구된다.
5. 위기를 통한 회복과 부흥의 기회
결론적으로, 2025년 현재 선교계는 경제적 위기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지만, 위기는 선교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고, 오히려 복음 전파의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접근을 가능케 한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선교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 부흥과 확장을 위한 전략적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앞으로의 선교는 '지속 가능성', '자립성', '현지화', '협력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